2016. 3. 21. 19:07



약 2주 전 토요일에 부천역 근처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인간현수막 일일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일요일에 가게 되었는데, 9:30~18:00 타임이었습니다. 점심식사 제공(12:00~13:00)에 일급 5만원(- 3.3% = 48,500원)이면 그럭저럭 괜찮은 듯 하여, 다소 먼 거리(1시간 반 이상)임에도 여기서 일일알바를 하기로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6,030원 x 실제 근무시간(7시간 반 / 점심식사 제외)을 해도 45,225가 나오는데 세후여도 이 보다 많고, 점심식사까지 제공이라니 힘들지만 않으면 꿀 중에 꿀이라고 생각했죠. 다른 후기들 보니까 그냥 들고 서 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 같길래, 다리도 튼튼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도착했던 저는 이것저것 설명 듣고, 잠깐 창고 쪽에서 뭐 물건좀 내보내야된다며 아주 잠깐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쭉 대기만 했네요. 그러다가 한 11시 쯤에 투입되었습니다. (1시간 반을 놀음) 저희는 2인 1조+팀장 이렇게 차로 이동했는데, 자리 지정한 다음 현수막 한 쪽을 전봇대 같은 곳에 걸고 남은 한 쪽은 제가 들고 있는거였습니다. 다른 팀은 하나를 돌아가면서 하는 것 같던데 저희는 팀장을 잘 못 만났는지 1인 1현수막이었죠. 그렇게 거는법이랑 알려주고 팀장님은 좀 이따 차로 데리러 와준다며 다시 돌아갔습니다.


들으면서 어처피 할 것도 없으니까 노래나 틀어놓고 흥얼대다보니까(Dolls ~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 ♬) 한 30분 정도 노래를 들었더니 어느샌가 11시 41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쯤 연락이 오더군요. 정리하라고 (저희가 밥 먹으려면 50분까지 오라더군요.) 그래서 정리하고 차 타고 돌아와서 내리고 나니까 11시 54분인가 됐더군요. 밥 먹으러 따라갔는데, 무슨 급식처럼 외부업체에서 자리 마련해서 자율배식해서 먹는 그런 점심이었습니다. 식판에 밥 받는거였는데 쇠식판 아니라서 기분 좋았음 ㅋㅋ


메뉴는 찜닭이랑 뼈해장국이었는데 그럭저럭 맛있었습니다. 김도 있었고 또 뭐 있었는 듯.

맛있게 잘 먹고나니 같이 일하던 형이 음료수 하나 사준다길래 바나나 우유 라이트 받고^.^*


1시까지 모이라길래 1시에 다시 팀장님한테 찾아갔는데 없음; 한 5분 정도 기다리다가 또 차타고 투입, 1시 15분쯤? 투입 완료하자마자 사라지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알아서 걸어가지고 서있으려는데 저랑 같이 하던 형(팀)이 아무리 봐도 들고 있을 필요가 없는 위치더군요. 양쪽 나무로 걸 수 있을만한?


그래서 그냥 양쪽으로 걸어버리고 저희는 하나씩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습니다. 애초에 다른 팀은 하나잡고 하는데 저희만 두개 하느라; 좀 불공정한 느낌도 있어가지고. 처음 교육 받을때 하나 가지고 둘이서 돌아가면서 하는거랬는데...


그래서 저는 1시간 정도 노래만 들었더니 어느새 교대하자고 형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는 적당히 건물 안에 들어가서 잠깐 카톡도 하고 폰도 만지다보니까 또 어느새 30분이 지났더군요. 30분마다 교대하면서 했습니다. 그러다 비가 조금씩 떨어지자 보고하고 하나 걷어버리고 들어와서 40분 정도 쉬다가 다시 한 명씩 나왔습니다. 또 제가 쉴 차례 되자 들어와서 친구랑 28분 정도 전화하니 나갈 시간 됐길래 다시 나가고.


그렇게 꿀 빨다 보니까 어느새 5시 40분이 됐더군요. 이번엔 안 데리러 올 것 같아서 연락했더니 50분 되면 알아서 오랍니다. 그래서 저희는 적당히 다 정리하고 돌돌 말아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끝날 때 마지막으로 출석 확인하고 담당자분으로부터 약간의 교육을 들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가능한 인원이라던지, 정확히 얼마가 들어온다던지에 대한 내용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급여는 다음 날 통장으로 지급되지만, 세무서에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 가서 해당하는 번호에 통장번호와 신분증(주민 앞 자리 다 보이게)을 찍어서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보내드렸더니 다음 날 점심쯤에 48,350원이 확실히 입금이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인간현수막 알바는 정말 꿀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거리도 멀거니와 더 하고 싶었어도 다음 날 정식알바가 있어서 더 하진 못 했는데, 추위도 잘 안타고 서있는 것도 별로 안 힘들어하는 체질적인 이점도 있었겠지만, 원래대로라면 돌아가면서 한 명씩 쉬는거였으니 사실상 서있는게 힘들진 않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관리/감독 하는 분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래서 현수막 한 쪽 들고 신나게 노래 들으며 흥얼댔죠. 글루랑 와일드 드라마 등등 잔뜩 들었음 ㅋㅋ


게다가 맛있는 점심제공은 물론, 근무시간을 계산해봐도 일급 5만원은 충분히 최저시급을 넘습니다. 정말, 가깝기만 하다면 자주 해도 충분히 좋을 일일알바인 것 같습니다. 안내스탭이나 뭐 발렛파킹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잘 모르겠고 .... 아무튼 희대의 꿀 알바입니다. :)


Posted by 별하님
2016. 3. 19. 15:02



안녕하세요! 오늘은 혜자맛집(가격에 비해 양질이 뛰어난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안산 중앙동의 '홍콩반점 0410'인데요! 마리텔로 유명해지신 백주부, 백종원님께서 대표이사로 계신 음식점이기 때문에 다른 지점도 아마 중앙동 홍콩반점 0410처럼 혜자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오늘은 친구와 단 둘이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왠지 매콤한 게 땡기다보니 저는 짬뽕 곱빼기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친구도 물론 똑같이 시키게 됐네요. 그 와중에 옆 테이블에 보니 꽤나 수북한 양의 탕수육이 보였습니다. 탕수육! 네! 탕수육! 어제 속았던 ......그 아픔이 떠오르긴 했지만 나름 혜자라고 해도 될 만큼의 양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저거 小자라길래 (9,500) 괜찮겠다! 싶어서 짬뽕 곱빼기 2, 탕수육 小로 해서 20,000원으로 시키게 되었습니다. (짬뽕은 4,500원인데 곱빼기로 시키면 5,500원이에요.)



일단 양부터 보시라! 곱빼기라서 더 많아 보인다구요? 네 물론 그렇겠지만, 옆 테이블에서 그냥 짬뽕도 봤는데 4,500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딱 맞는 양이 나오더라구요. 요즘 중국집 보면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던데...! 짬뽕을 그렇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온 짬뽕 그릇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몇 십 그릇은 될 법한데, 이런 맛은 처음이더라구요.


먼저, 불향이 나는 짬뽕이라고 적혀있던데 저는 불향 개인적으로 노취향...이거든요. 그래서 걱정했는데 곱빼기라 그런지, 딱히 불향은 나지 않았어요. 그냥 끝맛을 집중하면 살짝 불맛이 났달까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어요.


게다가 갓 끓여낸 짬뽕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면이 굉장히 쫄깃하더라구요. 친구가 원래 맛 표현 같은거 잘 안 하는데 면이 그렇게 쫄깃쫄깃하다고 ㅋㅋㅋㅋ 맵기도 그렇게 막 짜증나게 맵고 그런거 없이 적당히 매워서, 매운걸 좋아하면서도 잘 먹질 못하는 제 입맛에는 안성맞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조개와 오징어 말고도 '돼지고기'가 들어가있어요. 살짝 육회 사이즈의 돼지고기? 매콤하면서도 연한 맛의 비결이 뭔지 궁금했는데 돼지고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러면서도 국물에는 기름하나 떠다니지 않았답니다. 역시 백주부님...乃


짬뽕은 다 먹는 내내 맛있다는 얘기만 하면서 먹었어요. 양도 괜찮고 맛도 좋고, 심지어 가격도 큰 부담이 들지 않아서 정말 맛있었답니다. 다음 번에는 짜장면을 한 번 먹어볼까봐요. ㅋㅋ 그럼 다음 내용은 탕슉탕슉 탕수육인데요!





스샷 각도를 잘못 찍어서 그런지 되게 조금 있어보이게 나온 것 같은데, 저거 저래보여도 되게 많아요. ㅋㅋ 개인적으로 어제 먹은 김피탕에 비하면 ㅡㅡ;; 고기만 봤을때 여기 小랑 고기 양은 똑같지 않을까 싶은데(...) 무튼, 비교는 그만하고!


진짜 사진이 ㅠㅠ 발로 찍힌건데;; 이거 진짜 많아요. 진짜 탕수육 좋아하는 사람이 딱 1인분으로 먹으면 배불리 먹을 양이랍니다. 애초에 시키게 된 계기가 옆 테이블(옆 각도)을 봤더니, 한 4층 정도로 되어보이길래 먹자고 시킨 것이었거든요. 친구가 大자 시키는 게 어떻냐고 했다가 곱빼기 시키니까 배부를 수도 있다고 小로 시키자고 해서 제가 말린거였는데, 小로 시키길 잘 한 것 같아요. 제가 많이 먹는 타입인데, 짬뽕 곱빼기랑 탕수육 나눠먹으니 배가 많이 부르더라구요. :) 진짜 탕수육도 그렇고, 완전 혜자맛집인 것 같아요. ㅋㅋ



!!! 그건 그렇고 맛 후기를 빼먹을 순 없겠죠?


처음 탕수육을 집었을 때 소스도 되게 유하더라구요. 진득한 느낌이 없고, 향도 진하지도 않고! 뭣보다 제일 놀라웠던 점은 튀김 옷의 탄력이었다고 할까요? 젓가락으로 집는데 되게 연하면서도 쫄깃한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느낌은 틀리지 않았는지, 한 입 베어물었더니 되게 쫄깃함 ㅋㅋㅋㅋㅋ ♡


아! 물론 시키자마자 먹었으니 그럴 수도 있지 않겠나! 싶어서 저는 2, 3조각 먹고난 다음 짬뽕 면은 물론 고기랑 조개 다 까먹은 다음 다시 먹기로 했어요. 어느 정도 식었을 무렵? 다시 먹어봤지만 여전히 쫄깃쫄깃 하더라구요. 어제의 ^^;;;;; 냉동육과 비교가 심하게 되더라구요. 단순히 뜨거워서 쫄깃한 그런 탕수육은 많겠지만, 이빨에 고기조각 하나 끼지 않고, 쫄깃쫄깃 부드러운 탕수육!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친구와 단 둘이 점심 먹으러 어딜 갈까 정하다가, 우연히 들리게 된 안산 중앙동 맛집 홍콩반점 0410 !! 예상치 못한 혜자맛집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짬뽕을 곱빼기로 시킨 바람에 아직까지도 배가 부른 상태지만, 다음 번에는 곱빼기로 시키지 않아도 충분한 양으로 맛있게 잘 먹을 것 같아요. :)


그럼 중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씩들 드셔보세요~★



2016319일 네이버 지도에서 보낸 포스트로, 현재 지도검색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지도
 
홍콩반점0410 안산중앙점 중식 > 중식당
031-410-8882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1길 53








보너스!! 까진 아니고, 다 먹고 나가려는데 옆 테이블 커플 분들이 '군만두'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되게 두툼해보이지 않나요? 근데 실물은 달라요!! 저거 그냥 두툼하고 맛있게만 보이죠? 실제론 귀엽게까지 생김........♡ ㅋㅋㅋㅋ 처음에 계란빵인 줄 알았어요. 양도 많아보이고 맛도 좋게 생겼는데, 거기다가 살짝 귀엽게 생겼답니다. ㅋㅋㅋ 다음 번에는 군만두도 시켜서 먹어보려구요. :)


Posted by 별하님
2016. 3. 19. 08:45




  안녕하세요. 어제 친구들과 같이 김치피자탕수육, 일명 김피탕을 시켰다가 잔뜩 욕을 먹고 온 별하입니다. 저렇게 조리 예(?)만 보면 엄청 맛있을 것 같죠?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지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를 포함한 친구 넷이서 먹었는데 진짜 맞을 뻔 했습니다. 어제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 부터 적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온갖 블로그들과 입소문 등을 통해 김치피자탕수육이 정말 맛있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왔습니다. 허나 시간도 안 되고 가격도 은근히 비싸고, 제일 큰 문제는 집 근처에 없기에 배달이 어려워 먼 곳까지 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근데 어제 시켜먹을 때의 장소는 친구집! 상대적으로 가게보다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배달이 가능한 지역이었습니다. 김피탕 값은 친구가 내겠다고 해주었지요. 원래 김피탕을 내주려 했다기보단 당시 시키는 배달음식값을 친구가 내주기로 했는데, 이것저것 리스트에 오르다가 맛있다는 김피탕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점점 맛집 후기가 아니라 불만을 적는 블로거처럼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솔직함이 모토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적어봅니다.


1. 맛

2. 가격

3. 양

4. 배송 시간



1번의 맛 같은 경우, 개인 차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를 포함한 친구들은 똑같은 말을 꺼냈습니다. "맛이 별로다." 라기 보다는 "일반 탕수육과 다를 바가 없다." 였습니다. 치즈가 뭐 김밥천국 치즈 라볶이처럼 딱 그 양에 맞춰서 잔뜩 뿌려져 있어가지고 그냥 치즈맛을 느끼는 그런 양의 치즈가 아니라 저글링 5부대 앞에다가 마인밭 깔겠다면서 고작 벌쳐 3대를 들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즉, 곳곳에 분포는 되어 있었지만 그 양이 미흡하여 치즈다운 치즈 맛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탕수육 소스는 원래 단 맛과 동시에 새콤한 맛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저는 김치의 역할이 도대체 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치 자체는 장난아니게 작았거니와 맛 자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뭐냐 싶을 정도로, 매콤한 맛도 없고 그렇다고 새콤한 맛을 바랬다면 일반적인 탕수육 소스에서도 충분히 있는 맛이기 때문이죠.



2번의 경우, 3번과 같이 이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小자와 中자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大자가 21,000원 특대가 25,000원이었습니다.

4인이라면 어느 정도의 양을 시켜야 적어도 '먹었다.' 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저희는 특대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어제 너무 화가나고 차마 할 말이 없어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저런 쟁반도 아닌 그냥 플라스틱으로 된, 그것도 키보드 반 만한 용기로 배달이 왔습니다. 블로그 같은데 보면 적어보여도 예상보다 많다. 뭐 이렇게 썼는데 다 제휴 후기인지 ㅡㅡ........ 더럽게 적습니다. 그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꽉꽉 채워진 게 아니라 곳곳에 분포가 되있다고 할 정도인데, 심지어 탕수육 고기도 성인 남자 엄지, 새끼손가락만한 크기가 태반이었습니다. 냉동탕수육도 그거보단 클 겁니다. 아니 보통의 탕수육을 2~3인이 먹는다고 가정할 경우, 中이나 大정도로 시키면 적당히 먹지 않나요? 뭐 치즈랑 김치 값을 계산했다고 가정해도 양이 小자만 못한 느낌을 받은 건 저만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ㅡㅡ......


사이즈를 착각하고 보낸 걸수도 있지 않냐 물으신다면, 확실하게 25,000원으로 미리 찍혀있던 종이가 있었으며, 계산도 25,000원으로 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찍먹파지만 부먹도 상관 없이 먹는 '닥먹파'에 가까운데, 김피탕의 제일 큰 단점은 선택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합쳐져서 배달이 되기 때문에...;


즉, 본인이 찍먹이 아니면 탕수육을 먹을 생각조차 없다 싶은 분이라면 무조건 PASS!!




마지막으로 4번, 배송 시간. 제일 어이가 없던 부분이었습니다.



버스 2번 환승하고 도보로 5분 걸어오는 것을 포함해도 짧은 거리인 4.11km 입니다. 심지어 도착지는 당시 친구네 집보다 버스 정류장으로 칠 경우 1정거장 더 가야 하는 근처 지하철역으로 잡았는데도, 26분이 나옵니다. 친구집으로 가정할 경우, 올라오는 것 포함해서 얼추 26분 정도 되겠죠. 네. 버스로 칠 경우입니다.



원칙적으로 음식을 배달 하시는 분들은 자차 혹은 오토바이로 배달하곤 합니다. 중간에 탑승객들 승/하차를 맡는 버스보다야 훨씬 빠르겠죠. 제조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으나, 30분이 지나도 오긴 커녕 아무런 소식도 없자, 연락을 걸어봤더니 "15분만 더 기다려주세요." 라고 말하덥니다. 아니 이렇게 오래 걸릴거였으면 주문 받기 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던지 그 정도는 말해줬어도 될 법 한데 말이에요. 갑작스럽게 뭐 주문이 밀렸다던지 그러면 그렇다 할 사유까지 말해주시면 되는데 뭐 그런 것도 못 들었던 것 같고.


그래서 정확히 15분 더 기다린 다음, 16분이 지나던 때에... 즉, 이거 하나 먹어보겠다고 46분을 기다린 끝에 전화를 한 번 더 하자 "이제 곧 도착할거예요." 라고 말해주시더군요. 그러자 2~3분 뒤에 문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즉, 저희는 김피탕 하나를 먹겠다고 약 50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약 50분 만에 먹은 김피탕,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배송 시간도 느리며 양도 별로고, 맛도 평범하며, 심지어 가격까지 비쌌습니다. 그 날 저는 친구들에게 하루 종일 김피탕 때문에 욕을 먹었죠. 왜 그런거 시켰냐고-_-;;;;;




다음 부터는 절대 시켜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람 입 맛이란거 다 다른거고, 지점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레시피라던지 가격이라던지 정량이라던지는 지점마다 다 비슷비슷할텐데, 좀 여러가지로 충격을 많이 받았던 메뉴입니다. 그럼 이만.

Posted by 별하님
2016. 3. 18. 08:1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적는 맛집 후기입니다. :) 어제는 친구와 함께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요! 두 번이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물러서야만 했던 중앙동 엉터리 생고기....... 드디어 갔다오게 되었답니다!


이용료는 익히들 들어서 아시겠지만 인당 1만원이면 두툼한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무한으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어요! 블로그에 사진이나 페이스북 좋아요 같은거 직원분께 보여주시면 콜라 준다는 그 광고지 같은 것 있던데 저흰 그거 하기도 전에 펩시 콜라 1캔 받았네요. 원래 주는건지 아니면 그냥 한 것으로 치고 서비스 해주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작부터 콜라 하나 받고(?) 시작했답니다.


아, 찌개랑 김치+콩나물은 원래 저렇게 세팅해서 올려주시더라구요. ㅎ.ㅎ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 갑니다!






꼬기 구워놓고 옆으로 빼다가 사진 1장 찰칵 ㅋㅋ




그나마 베스트샷(...) 맛나게들 잘 익었음 ㅋㅋ




일단 고기가 두툼하고 한번에 길게 주는게 아니라 반토막 나있듯이 저만한 길이로 줘서 불판에 올리기 편했습니다. 먹어봤을 때도 나름대로 맛도 괜찮은 것 같아서 고기 자체에는 큰 불만이 없었네요. 된장찌개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직원 분께서 돌아다니시면서 국물 더 채워주시기도 하고 두부도 채워주시고 그랬는데, 개인적으로 된장찌개는 정말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리필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끓이는 상황에서 국물 더 넣고 넣고 해서 그런지 마지막에 먹었을 때는 처음이랑은 달리 정말 짜더라구요. 밥도 같이 시켜서 먹었었는데 밥이랑 먹으면 그럭저럭….


그리고 저 김치, 콩나물 '반합'은 왜 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저대로 구우라는 것 마냥(...) 저희는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올려뒀다가 불편해서 빼버리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저걸 올려서 주실 필요는 없었단 생각이 들어요. 불판 가운데에 된장찌개도 놓아서 자리도 넉넉치 않은데 한 자리 더 차지하니 개인적으로 불편한 감이 좀 있었어요.


또 한 가지 더 불편했던 점이 있었다면, 직원 분께서 처음부터 중간 불로 셋팅해주셨는데 잘 익지 않길래 큰 불로 올렸더니 무조건 중간 불로만 이용하시라면서 불 돌리고 가셨던 점…. 뭐랄까 '~해서 그런데 중간 불로 이용해주시겠어요?' 같은 안내가 아닌, 마치 통제 당하는 느낌이여서 굉장히 불만이었던 부분이었네요.



기대가 컸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불만이 더 많았던 안산 중앙동 맛집, 엉터리 생고기!! 맛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여기저기 입소문이 잦아가지고 삼겹살 좋아하는 분들이랑 저녁에 줄을 서서라도 기다리는 곳이기에, 개인적으로 시간이 넘치시는 분이 아닌 이상, 저녁에는 비추천 드립니다 ....^^;; 진짜 사람 많은데 기다리는 팀도 많습니다 ㅋㅋ 자세히 둘러보면 주변에 삼겹살 만원 무한리필 집(Ex. 대한민국 한우, 한돈 http://haesol48.tistory.com/29)은 많이 있으니까.




2016318일 네이버 지도에서 보낸 포스트로, 현재 지도검색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지도
 
엉터리생고기 안산중앙점 한식 > 육류,고기요리
031-414-3374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1길 42 우성빌딩





Posted by 별하님
2016. 3. 12. 15:41


그 이름도 유명한 '맛짬뽕' ...맛있는 짬뽕이라서 맛짬뽕이란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 했으나 오늘로써 2개째 먹는 맛짬뽕, 서론은 이만 접어두고 솔직한 맛짬뽕 비교 및 솔직 후기 가봅니다!



* 먼저, 맛짬뽕의 조리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야채볶음풍미유'입니다. 넣으면 불맛 같은게 난다고 하는데, 사실상 맛의 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풍미유'이기 때문에 향의 차이가 생깁니다. 숯불바베큐에서의 '숯불'향이 나는 느낌이랄까요? 그럼 여기서 선택지!


1. 야채볶음풍미유를 넣는다.

2. 야채볶음풍미유를 넣지 않는다.



지난 번에 먹었던 맛짬뽕은 1번을 선택하였었으나, 오늘은 2번을 선택하고 넣지 않고 끓여보겠습니다!




3






2






1










짜잔!!!!!!!!!!!!!




참 쉽죠? #밥_로스

그럼 이제 두 방식 모두 먹어보았으니, 솔직한 비교 후기 가보겠습니다. :)




야채볶음풍미유를 넣어서 먹었을 때의 맛 후기 : 뜨거울 때 먹으면, 불맛 같은 그 향 때문에 좀 더 뭔가 있어보이는 맛이 나긴 한다. 진짜 불로 지진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그러나 개인적으로 맛에도 살짝 차이가 생기는 듯…? 끝 맛이 살짝 씁쓸하다고 할까나, 향은 불향인데 뭐랄까 탄내 비슷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사실 별로 넣지 않아도 맛짬뽕을 즐기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는 듯 싶다.




야채볶음풍미유를 넣지 않고 먹었을 때의 후기 : 불맛이 없으니 평범한 짬뽕라면 맛이다. 그렇다. 평범한 짬뽕라면 맛이다. 오징어가 조금 큰 것과 면의 모양새가 살짝 특이한 것만 빼면 여타 짬뽕라면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딱히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짬뽕 느낌이 그렇게 나지도 않는 그냥저냥 평범한 라면 맛,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풍미유를 넣지 않은 맛이 더 좋다. 익숙하기도 하고, 넣어서 먹었을 때 느꼈던 그 탄내 비슷했던 불맛의 향 느낌, 개인적으로 비추천.



결론 : 특별한 맛(불맛)을 원한다면 풍미유를 첨가하길 바라고, 굳이 불맛이 끌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사먹을 필요가 없다. 네이버에 당장 검색해봐도 124g의 오징어짬뽕이 690원인데, 130g의 맛짬뽕이 최저가 1,150원으로 나온다. (약 500원의 달하는 가격 차이는 6g에서 나오는건지 풍미유에서 나오는 건진 모르겠지만) 한 번 불맛이라는 것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1, 2개 정도는 사먹어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론 친숙한 맛 '오징어짬뽕' 이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후기 : 사실 점심에 먹을 것 없어서 라면 먹으려다가 사리곰탕면 먹을랬는데 이틀째 사리곰탕면 먹고 있어서, 마침 맛짬뽕이 있길래 맛짬뽕을 끓여봤습니다. 지난 번에는 풍미유를 넣고 먹었다가 개인적으로 실망해서 넣지 않고 먹었는데 훨씬 친숙한 맛이 나서 잘 먹고 난 다음, 이거 밥 말아먹으면 괜찮겠다 싶어서(풍미유 넣고 밥 말아먹었을 때는 면때보다 더욱 큰 실망을 했습니다) 밥통을 열었는데 밥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국물에 남은 건더기만 먹고 국물 버렸습니다. ㅠ



Posted by 별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