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도 유명한 '맛짬뽕' ...맛있는 짬뽕이라서 맛짬뽕이란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 했으나 오늘로써 2개째 먹는 맛짬뽕, 서론은 이만 접어두고 솔직한 맛짬뽕 비교 및 솔직 후기 가봅니다!
* 먼저, 맛짬뽕의 조리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야채볶음풍미유'입니다. 넣으면 불맛 같은게 난다고 하는데, 사실상 맛의 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풍미유'이기 때문에 향의 차이가 생깁니다. 숯불바베큐에서의 '숯불'향이 나는 느낌이랄까요? 그럼 여기서 선택지!
1. 야채볶음풍미유를 넣는다.
2. 야채볶음풍미유를 넣지 않는다.
지난 번에 먹었던 맛짬뽕은 1번을 선택하였었으나, 오늘은 2번을 선택하고 넣지 않고 끓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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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참 쉽죠? #밥_로스
그럼 이제 두 방식 모두 먹어보았으니, 솔직한 비교 후기 가보겠습니다. :)
야채볶음풍미유를 넣어서 먹었을 때의 맛 후기 : 뜨거울 때 먹으면, 불맛 같은 그 향 때문에 좀 더 뭔가 있어보이는 맛이 나긴 한다. 진짜 불로 지진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그러나 개인적으로 맛에도 살짝 차이가 생기는 듯…? 끝 맛이 살짝 씁쓸하다고 할까나, 향은 불향인데 뭐랄까 탄내 비슷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사실 별로 넣지 않아도 맛짬뽕을 즐기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는 듯 싶다.
야채볶음풍미유를 넣지 않고 먹었을 때의 후기 : 불맛이 없으니 평범한 짬뽕라면 맛이다. 그렇다. 평범한 짬뽕라면 맛이다. 오징어가 조금 큰 것과 면의 모양새가 살짝 특이한 것만 빼면 여타 짬뽕라면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딱히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짬뽕 느낌이 그렇게 나지도 않는 그냥저냥 평범한 라면 맛,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풍미유를 넣지 않은 맛이 더 좋다. 익숙하기도 하고, 넣어서 먹었을 때 느꼈던 그 탄내 비슷했던 불맛의 향 느낌, 개인적으로 비추천.
결론 : 특별한 맛(불맛)을 원한다면 풍미유를 첨가하길 바라고, 굳이 불맛이 끌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사먹을 필요가 없다. 네이버에 당장 검색해봐도 124g의 오징어짬뽕이 690원인데, 130g의 맛짬뽕이 최저가 1,150원으로 나온다. (약 500원의 달하는 가격 차이는 6g에서 나오는건지 풍미유에서 나오는 건진 모르겠지만) 한 번 불맛이라는 것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1, 2개 정도는 사먹어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론 친숙한 맛 '오징어짬뽕' 이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후기 : 사실 점심에 먹을 것 없어서 라면 먹으려다가 사리곰탕면 먹을랬는데 이틀째 사리곰탕면 먹고 있어서, 마침 맛짬뽕이 있길래 맛짬뽕을 끓여봤습니다. 지난 번에는 풍미유를 넣고 먹었다가 개인적으로 실망해서 넣지 않고 먹었는데 훨씬 친숙한 맛이 나서 잘 먹고 난 다음, 이거 밥 말아먹으면 괜찮겠다 싶어서(풍미유 넣고 밥 말아먹었을 때는 면때보다 더욱 큰 실망을 했습니다) 밥통을 열었는데 밥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국물에 남은 건더기만 먹고 국물 버렸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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