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선부서비스센터, V20 번들 B&O 이어폰 교체 후기
V20 이어폰 뱅앤올룹슨 B&O의 판매가, 평균 4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잘 쓰던 V20의 번들 이어폰인 뱅앤올룹슨 이어폰이 어제 갑작스럽게 왼쪽만 안 들리게 맛이 가 버렸다.
올해 2월에 구매하면서 같이 받은 이어폰인데, 구매 전에 쓰던 이어폰이 아무런 문제가 없어 계속 쓰다가 5월 쯤에 맛이 가서 번들 이어폰으로 갈아탔는데, 좋은 음질과 짱짱한 내구성으로 보이는 데에도 불구하고 반년도 채 쓰지 않았는데 망가진 것이 아쉬워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더니 폰 구매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무상 교체를 해준다고 하는 글들이 많았다.
https://www.lgservice.co.kr/center/selectCenterSearchList.do?serviceFlag=center
어제가 금요일이었는데 이어폰 한 쪽이 고장난 게, 18시가 넘어서였기에 어제는 갈 수 없었다. 마침 다음날인 오늘이 아슬아슬하게도 13시까지여서 일하다가, 점심 시간에 1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라서 바로 가기로 하였다.
애초에 후기 쓸 생각으로 갔던 것이 아닌지라, 사진은 없으나 들어간 후부터 자세히 과정을 얘기해드리자면,
처음에 무인 접수기가 있는데 직원 또한 옆에 있어서 말씀을 해주셨다.
안내 직원 : 무엇 때문에 오셨나요?
저 : 이어폰이 망가져서 왔는데 어느 걸로 누를까요? (휴대폰 / 전자기기 등으로 버튼이 나뉘어져 있는데, 조금 애매했다.)
안내 직원 : 구매하실 때 동봉되어있던 이어폰 맞으시죠? 먼저 '휴대폰'으로 눌러주시구요.
저 :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
등의 가벼운 절차였고, 대기자가 없어서 바로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앉아서 바로 엔지니어님을 뵈었는데 시종일관 밝고 나른나긋한 목소리로 응대해주셨다.
엔지니어 : 무슨 일로 오셨어요?
저 : V20 구매할 때 들어있던 이어폰이 망가져서 왔어요. 한 쪽이 안 들려서요.
네이버 지식IN에 물어도 보고 검색도 해보았는데, 외관적으로 손상이 없어야 무상 교체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내 이어폰은 연결하는 부분 밑 부분에 있는 고무가 어느 정도 손상이 되어 있었고, 선에 있는 실 같은 것도 조금 올이 나가있었다.
엔지니어 : 네. 그럼 휴대폰의 패턴 좀 잠시 풀어주시겠어요?
저 : 네.
엔지니어 : 잠시만요. (V20을 컴퓨터와 연결한 후, 무언가를 계속 컴퓨터에 입력하셨다. 언제 구매했는지라던지는 안 여쭤보시고 제 이름만 여쭤보신 걸 보니, 구매 기록이나 서비스 기록 등을 확인하시거나 입력하신 듯.)
엔지니어 : 고객님, 오래 기다리셨죠? 바로 교체 해드리겠습니다. (가지고 오셔서 먼저 실험하시고 저에게 한 번 들어보시겠냐고 건네 준다음, 이상 없으시냐며 재차 확인.)
저 : 네. 이상 없이 잘 들려요. 근데 혹시 요금은... (혹시나 해서 여쭤봄.)
엔지니어 : 고객님께선 구매하신 지 얼마 안 되셔서, 무상으로 교체해드렸습니다. 무상 교체 기간은 휴대폰 구매 일로부터 1년입니다. 감사합니다.
새로 교체 받은 V20 번들 B&O 이어폰
이렇게 서비스를 받고 나오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어폰 자체를 교체해주는거라 금방 교체해주신다.
외상이 없을 경우 무상교체라는 얘기를 듣고 방문했는데, 엔지니어님께서는 외상이 있고 없고는 확인 조차 하지 않으셨다.
그냥 이어폰은 보시지도 않고, 고장을 확인해보시지도 않고, 바로 새 이어폰으로 교체해주셨다.
이어폰은 항상 다이소에서 5천원 주고 사다가, 이걸 한 번 썼더니 싼 건 죽어도 못 쓰겠더라. 싶다가,
어쩔 수 없이 싼거라도 하나 사서 끼고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무상 교체라서 한 시름 덜었다.
사실 첫 구매 후 이 이어폰을 끼게 되었을 때, 오른쪽에서만 (아무 것도 듣지 않고 귀에 꽂았을 때) 간혹가다가 지지직 거리는 잡음이 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 부분 또한 없어졌다. 혹, 폰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역시 이어폰 문제였는 듯.
상당히 만족한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었다.
2017년 10월 28일 네이버 지도에서 보낸 포스트로, 현재 지도검색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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